커피와 카페인, 제대로 알고 마시자

커피가 함유한 카페인

 

“커피의 카페인은 안전한가 안전하지 않은가?”

 

커피가 함유한 카페인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미디어를 통해 수없이 언급되고 조명됐기 때문에 다들 어느 정도 카페인에 대한 지식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저도 한 번 더 공부하는 겸 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커피에는 정말 다양한 순기능과 부정적인 기능이 있습니다. 이렇게 긍정적, 부정적 기능 중 많은 부분이 카페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사실 알고 계시는가요?

 

커피를 마시면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

커피가 가진 다양한 긍정적 기능들

1.     두뇌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커피의 대표적인 순기능 중 하나가 집중력 향상입니다. 커피를 마시게 되면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이는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주의력, 집중력, 민첩성, 정확성 모두를 향상하게 시켜주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2.     고혈압, 고혈당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커피를 마시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고혈압과 고혈당 위험을 줄이는데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3.     콜레스테롤을 수치를 낮춰 준다.
커피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도 하는데요.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면 심장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겠죠? 그렇지만 카페인 권장량은 지켜주셔야 합니다.

4.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다.
카페인이 사람의 기관지를 확장하게 시켜주기 때문에 천식 환자가 커피를 마시면 호흡을 더 편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5.     기분 전환이 된다.
우울하거나 유독 지치는 날 커피를 마시고 기분전환이 된 적 있으신가요? 커피가 가진 카페인 분자는 우리의 감정과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마치 초콜릿을 먹으면 기분이 전환되는 것과 같이 커피도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조금 힘든 날에는 커피 한잔으로 기분 전환하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운동과 관련한 커피의 효능은 앞서 다뤘던 글에서 확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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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3 - [홈카페를 위한/커피백과] - 운동 시 커피 한 잔의 효과, 그리고 다이어트

 

커피에는 부정적인 기능들도 있다.

커피가 가진 이면, 부정적 기능들

그렇지만 카페인을 과잉 섭취하게 되면 일명 ‘카페인 중독’이 일어나죠. 한 번쯤 겪어보신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몸 떨림, 부정맥, 허탈, 현기증, 불면증, 불안감 증대 등등 카페인을 너무 과하게 섭취할 경우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카페인을 과잉 섭취하게 되면 소화성 위궤양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니 특히 커피를 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성인 하루 권장량 400mg

그럼 이제 카페인 하루 섭취 권장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서구권의 식품별 카페인 함량 기준

 

표1. 식품의 카페인함유량 (*증보 일본표준식품성분표 2007 데이터)

표2. 한국인 1일 카페인 섭취기준 (*식품의약품 안전처)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연령대나 기타 조건에 따라 카페인 권장량은 다릅니다. 그렇다면 이 카페인의 기준이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앞서 살펴봤듯이 카페인에는 다양한 순기능이 있지만, 카페인 과잉 섭취는 오히려 몸에 독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권장량이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카페인 권장량은 우리나라 국민의 카페인 섭취 수준과 카페인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식약청에서 정한 기준입니다.

 

녹차의 카페인, 1잔 15~75mg

그렇다면 카페인 권장량을 따질 때 우리가 마시는 커피만 고려하면 안 되겠죠? 카페인은 식물계에 널리 분포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녹차, 홍차, 초콜릿 등에도 적지 않은 양이 들어있습니다. 우리가 커피 전문점에서 마시는 아메리카노 한 잔에 포함된 카페인은 대략 100mg~150mg 정도 된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기준에서 봤을 때 성인이 하루에 마실 수 있는 커피양은 대략 2잔 정도이며, 초과하여 마시게 된다면 커피 외에도 그날 섭취한 다양한 식품들이 함유한 카페인 함량에 의해 권장량을 넘길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이제부터 커피의 카페인에 대해서 알고 마시기 때문에 과다하게 커피를 마시는 일은 없길 바라겠습니다.